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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외국계 보험설계사 잡아라”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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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10-08 22:37

교차모집설계사 등록 치열
일부지점, 유치시 5만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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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외국계 보험설계사 잡아라”
생보계열사가 있는 손보사들의 교차판매 실적이 높아지자 생보계열사가 없는 손보사들이 영업능력이 뛰어난 외국계 생보사의 보험설계사를 교차모집설계사로 영입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차판매 시행 첫달인 지난 9월 손보사들은 교차판매를 통해 약 1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중 자동차보험을 81억원 규모 판매했고 민영의보 등 장기보험은 14억원, 화재보험 등 일반보험도 5억원 등이다.

각사별로 실적을 보면 삼성화재가 약 51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의 50%를 차지했고 동부화재도 약 15억의 실적을 기록, 전체 손보업계 교차판매 실적중 15%의 점유율을 보였다. 이처럼 삼성화재와 동부화재의 교차판매 실적이 높은 것은 생보계열사의 시너지 효과로 손보업계는 보고 있다.

또한 흥국생명, 대한생명 등 생보계열사가 있는 흥국쌍용화재와 한화손보도 3억5000만원 이상의 실적을 기록해, 생보계열사가 없는 메리츠화재(4억7000만원)를 위협하고 있는 점도 이러한 분석에 힘을 더하고 있다.

이에 생보계열사가 없는 손보사들의 경우 보험영업능력이 우수한 남성전문조직을 보유하고 있는 외국계 생보사의 보험설계사들을 교차판매 설계사로 영입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현대해상 한 관계자는 “외국계 생보사 설계사들이 자동차보험 뿐만 아니라 장기보험의 판매에서 여타 다른 설계사들보다 우수하다”며 “이에 외국계 생보설계사들의 영입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도 “생보계열사가 없는 손보사의 입장에서는 손보계열사가 없는 생보사들과 업뮤제휴를 통해 교차판매설계사들을 영입할 수밖에 없다”며 “특히 외국계 생보사 설계사들이 자동차보험 판매능력이 우수해 이들을 영입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생보계열사가 없는 손보사들이 외국계 생보설계사들의 영입에 열을 올리면서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실제로 A손보사의 강남지점의 경우 외국계 생보설계사를 교차판매설계사로 영입해오면 1인당 5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B손보사의 경우에는 외국계 생보설계사들만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함과 동시에 3만원 상당의 선물을 참석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내국계 중소생보사들이 전속채널의 경우 연령이 높은 여성설계사들이 많아서 교차판매실적이 저조한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금품을 제공하면서까지 외국계 남성설계사들을 영입하려 하는 것은 결국 사업비 과다지출을 유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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