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저축은행 관계자는 "판소리에 평생을 바쳐온 명창들의 활동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앞으로도 서민의 삶과 애환을 담아낸 아름다운 우리의 소리를 계속 들려주길 바라며 상을 제정한다"고 그 취지를 밝혔다.
제1회 제비꽃 국창상의 수상자는 주요무형문화재 제23호 안숙선 명창이 선정되었다. 안숙선(59) 명창은 ‘국악계의 프리마돈나’, ‘우리시대의 춘향’으로 널리 알려진 한국 최고의 소리꾼으로,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 예술문화훈장과 옥관문화훈장을 수훈한 바 있다. 현재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장, 한예종 전통예술원 교수로 활동하며 판소리의 세계화와 후학 양성을 위해 노력 중이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제비꽃 국창상은 현 수상자가 차기 수상자를 추천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대상자를 선정하여 매년 광복절에 상금 1000만원과 함께 시상할 계획이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