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종금은 16일 1분기(2008년 4~6월) 총자산 1조4872억원, 매출액 484억원, 영업이익 106억원, 당기순이익 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69.9%, 161.6%, 231.3% 108.1% 증가한 수치이다.
금호종금 관계자는 “우리PEF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 확충 후 적극적으로 영업확대에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금호종금은 이같은 성장세는 다양한 신규업무 추진, 우리금융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원, 김종대 대표 효과, 탄탄한 수신기반, 안정적 리스크 관리를 꼽고 있다.
2007년 6월 우리PEF가 633억원의 자본참여로 자기자본이 2008년 3월 1448억원 이상으로 증가하면서 영업력이 크게 확대됐다. 지난 2월에는 후순위BW 200억원 발행으로 BIS자기자본이 1670억원으로 확대되기도 했다.
금호종금 관계자는 “종금사의 자기자본은 각종 영업한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자기자본의 확대는 종금사의 영업력을 좌우한다”며 “금호종금은 후순위채 등을 활용해 자기자본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종금사의 라이센스를 적극 활용해 신규업무를 본격적으로 추진한 것도 한몫했다. 2007년 자본확충이후 예대업무에서 벗어나 IB업무, 국제금융업무, 펀드판매 등 신규업무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한 우리금융지주 소속 계열회사인 우리PE가 만든 펀드가 1대주주이면서 2대주주로 여전히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버티고 있어 이들을 최대한 활용한 Deal Sourc ing(GP들이 투자기업을 발굴), 자금조달, 판매 네트워크 등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밖에 김종대 대표의 역량이 적극 반영된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금호종금 관계자는 “동양종금증권, 한누리증권 등을 거치면서 오랜 기간동안 IB업무를 해왔던 김종대 사장의 경험과 영업력이 금호종금 IB업무 성장의 큰 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금호종금은 올해 자산 2조원, 당기순이익은 300억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2009년까지 자산을 3조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금호종금은 지난 5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액면분할을 결의하고 16일 변경상장을 했다.
금호종금 관계자는 “그동안 1·2대 주주의 지분율이 70%에 달해 거래량이 많지 않아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을 하지 못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액면분할을 했다”고 말했다.
〈 금호종금 자산·수익 변동추이 〉
구 분 FY2006 FY2007 FY2007(1분기) FY2007(4분기) FY2007(1분기)
(’06.4~’07.3) (’07.4~’08.3) (’07.4~6) (’08.1~3) (’08.4~6)
총자산 8,265 13,330 8,754 13,330 14,872
매출액 603 971 185 389 484
영업이익 53 184 32 49 106
당기순이익 51 166 37 31 77
총인원 72 96 115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