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정보(대표 박상태 이하 한신평정보)는 세무사가 주인인 전산법인 택스온넷(대표 손경식닫기손경식기사 모아보기)과 8일 전략적 사업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는 택스온넷이 보유한 중소기업 50만개 재무정보가 한신평정보에 집중되고 한신평정보는 이를 금융권에 제공을 통해 중소기업들에게 금융지원을 한층 원활하게 할 수있게 됐다. 주요 내용은 △중소기업 재무 자료 및 기타 기업정보 제공 △신용평가 컨설팅 업무 제휴 △신규 사업 추진 등이다.
한신평정보 박상태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중소기업정보를 금융기관 등에 신속,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세무사들의 신용평가관련 경영컨설팅 확대로 중소기업의 재무역량이 개선될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택스온넷은 8000여명의 세무사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한국세무사회의 후원을 통해 만들어진 세무전산법인으로 50만곳의 중소기업의 기장대행을 해주고 있다. 올 하반기까지 100만개 중소기업으로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향후 중소기업의 정확한 재무정보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중소기업 정보수집 전송에 있어서 중복 및 비효율성이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금융권에서는 중소기업의 정보의 신뢰성이 부족해 금융지원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기도 하며 금융기관이 중소기업을 평가하는 프로세스도 복잡해 오랜 기간과 비용이 들고 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업체와 기업CB의 제휴를 통해 중복과 비효율성의 문제를 해결하고 외부감사 기업이 아닌 경우 국세청 제출자료를 기본으로 DB작업을 하기 때문에 신뢰성도 확보가 가능하게 됐다.
한신평정보 관계자는 “또한 바젤II의 시행으로 은행 등 금융기관의 중소기업 신용평가의 중요성 증대, 신용평가를 위해 정보수집에 드는 비용과 시간의 비중이 컸지만 이번 제휴로 많은 중소기업 차주의 정보를 일시에 전달, 신용평가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