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B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사명교체를 통해 LG그룹에서 완벽하게 계열분리를 하게 됐다. 또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의지도 담겨 있다며 현재 2500억원규모의 펀드 운용을 2012년 1조원대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구본천 대표는 “명실공히 LG그룹에서 독립해 ‘Asia`s Leading Investment Firm’으로 도약하기 위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늘 새로운 가치를 향해 도전하는 자세를 담은 ‘Look Beyond’을 키워드로 해 사명을 `LB인베스트먼트`로 정하게 됐다”면서 “2012년 1조원 펀드운영을 비전으로 설정해 내년 초부터 시행되는 통합법으로 인한 금융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도전하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CI는 사람, 별의 이미지를 모티프로 하여 LB가 추구하면서 창출하고자 희망하는 새로운 가치를 떠오르는 형상으로 시각화했으며 LB의 대표색상인 ‘LB Blue’는 넓은 하늘과 젊음의 패기, 정직과 신뢰를 상징해 널리 펼쳐나갈 LB의 무한한 영토를 상징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구 대표는 “벤처캐피탈로서 구축한 투자 노하우를 통해 CRC(기업구조조정투자), PEF(Private Equity Fund)로도 성공적 수익률을 달성할 뿐만 아니라 기업가들의 꿈을 현실로 실현시키는데 있어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사명교체를 계기로 해외에서 미국 중국 뿐만 아니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로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LS그룹․LIG생명 등에서 발생하는 M&A 물건을 수주해 CRC․M&A 등을 확대해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구 대표는 “창업초기투자를 그동안 많이 해왔기 때문에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이제 그로우 스테이지 단계에 들어가는 시점이기 때문에 이같은 노하우를 가진 네트워크, 정보력, 인큐베이션 능력, 자금력까지 가지고 있느 LB인베스트먼트는 충분히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