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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 대표 김형기씨 유력

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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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6-15 18:20

KTIC 대표 역임 등 업계이력 이점
대상 3명 중 주총서 내달 초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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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가 만료된 한국벤처투자 대표에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기 전 KTIC(한국기술투자) 사장〈사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현재 한국벤처투자는 권성철 대표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신임 대표 선임을 검토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김형기 전 KTIC 사장으로 가닥이 잡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벤처캐피탈 대표는 “현재 한국벤처투자의 신임대표에 벤처캐피탈 경험이 있는 김형기 사장이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한국벤처투자는 현재 김형기씨를 포함해 3명을 대표이사 후보에 올려놓고 선임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다른 후보자의 경우 자산운용사 등 타 업권 출신인 반면 김형기 대표는 KTB네트워크 상무이사와 KTIC 대표이사를 역임한 경험이 높이 평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KTIC 사장 당시에도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끌어 업계에서 경영능력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B벤처캐피탈 대표는 “현재까지도 한국벤처투자가 잘 운영돼 왔지만 벤처캐피탈 업계에서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김형기 사장이 선임되면 더욱 벤처기업 지원에 현실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한국벤처투자의 기금 조성 확대가 예상되면서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이달 말에서 내달 초 안에 대표이사를 확정하고 주총을 통해 선임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아직까지 확실하게 대표이사 선임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이달 말이나 내달 초에 주총을 통해 신임대표이사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된 조합 등에 대해 출자하는 한국모태펀드의 투자관리전문기관이다. 올해는 이같은 기능과 역할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출자재원을 2조원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중기청에서 이같은 내용이 추진중이며 지난 11일 중소기업전략회의에서 구체적인 자금조성 방안이 논의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산업은행 민영화를 통해 탄생하는 한국개발펀드(KDF) 출연을 바탕으로 추가로 1조원을 결성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현재 중소기업청과 논의를 통해 모태펀드의 재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금액까지는 정해지지는 않았다”면서 “주요 재원은 산업은행의 KDF를 통해서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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