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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국내투자 3년 연속 증가세

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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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6-04 22:18

톰슨로이터 2007년도 국내 PE 보고서
투자회수 방법 M&A 선호…3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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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국내투자 3년 연속 증가세
2005년 급격히 하락했던 사모펀드(PEF)의 국내 투자실적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톰슨로이터는 ‘2007년도 국내 PE 보고서’에서 사모펀드의 국내 투자실적이 3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톰슨 로이터의 조사 자료에 의하면 2007년 한해동안 사모펀드의 국내 투자실적은 229건의 거래에 총 투자액은 8억2880만달러로 2004년 이후 3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2006년 6억9380만달러 대비 19.5% 증가했다. 미국 시장도 투자금액이 전년 대비 68.6% 증가한 1012억4900만달러를 기록해 국내와 같은 추이를 나타냈다.

투자자금의 조성면에서는 2007년 한해 동안 12억3290만 달러가 출자약정된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대상기업의 단계별로는 바이아웃·인수 단계 기업에 대한 투자가 2억6550만달러(7건)로 가장 많았다.

산업분야별로는 산업기계·에너지 부문에 대한 투자가 3억700만달러(31건)이상을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는 2007년 단일 최고 거래인 대경기계기술에 대한 큐캐피탈 파트너스의 2억4000만달러 투자 건을 포함하고 있어 가능했다.

국내 사모펀드의 2007년 국가별 투자현황을 살펴보면, 국내 투자가 거래 건수 222건, 7억430만달러를 기록하며 큰 폭의 우위를 점했다. 미국 기업에 대한 투자가 17건, 3150만달러로 2위를 차지했고, 중국 기업에 대한 투자는 8건 총 1090만달러였다. 한국, 미국, 중국 등 3곳에 대한 투자액은 총 투자금액의 97.7%를 차지했다.

투자자금 조성액을 살펴보면 작년 한해 동안 73개 펀드가 출자약정액 규모로 총 12억3290만달러를 조달했다. 펀드의 유형별로는 균형투자(balanced stage) 단계 펀드가 6억4950만달러를 조성하며 전체 시장의 52.7%를 차지했다.

단일 바이아웃 펀드가 2억5160만달러의 재원을 조달해 20.4%로 뒤를 이었으며, 영업초기 단계 기업에 투자하는 7개 펀드가 1억2450만달러로 10.1%를 조성했다. 2006년에는 바이아웃 펀드가 16억9030만달러의 출자약정액을 조성하며 64.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

투자회수 방법으로 여전히 인수합병(M&A)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 년도 총 149개 투자회수 건 중에서 51건이 인수방법을 통해 회수되었으며 주식재매수를 통한 회수는 46건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IPO를 통한 회수가 20건으로 3위를 기록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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