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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 무이자 지양…다양한 서비스 제공”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8-05-07 21:09

우리은행 카드마케팅부 장우석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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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 무이자 지양…다양한 서비스 제공”
지난해 5월 출시된 우리V카드가 4월말 현재 270만장 이상 발급됐다. 출시 1년째를 맞는 이달에 300만장 돌파를 예상할 정도로 높은 인기에 힘입어 우리은행은 카드시장에서 점유율도 안정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단계 더 진화하기 위해 그동안 각 부서에 산재돼 있었던 마케팅 업무를 통합해 카드마케팅부를 지난 2월 신설했다.

이 부서의 장을 카드마케팅 경력 18년차로 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장우석 부장에게 맡겼다. 장 부장은 구 LG카드에서 마케팅, 전략기획, 경영관리 부서 등을 거쳤으며 카드마케팅 컨설팅으로 유명한 시카고비즈니스 매니지먼트에서 컨설턴트로 경력을 쌓기도 했다.

이후 지난해 7월 우리은행에 입사해 상품부와 마케팅 TF팀에서 카드마케팅부 신설을 준비한 바 있다.

장 부장은 “그동안 부서별로 각각 진행하던 마케팅 업무를 한 곳으로 집중하고 고객에게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전략적으로 신설된 부서”라면서 “고객 개인별 성향을 파악하는 CRM 마케팅과 가맹점 마케팅을 핵심 사항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 부장은 신용카드는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상품 선택 기회에 노출돼 있는 특징 때문에 앞으로 ‘고객관리를 더 잘하는 회사’에게 더 많은 성공의 기회가 돌아갈 수밖에 없는 시장 환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의 카드 마케팅 전략은 CRM마케팅과 가맹점 공동마케팅으로 큰 가닥을 잡았다.

우리은행의 CRM 마케팅은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고객별로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장 부장은 “CRM 마케팅을 통해 우리 고객이 누구이고,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고객 개개인별로 어떤 니즈를 갖고 있는지를 파악해 궁극적으로는 Pin-Point 마케팅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가맹점 공동 마케팅은 차별적이고 쉽게 흔들리지 않는 고객서비스의 틀과 제도를 구축하는 것. 일반적으로 무이자할부 마케팅 등은 과감히 지양하고 경쟁사와 차별화된 고객서비스 라인업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장 부장은 “올 2월 우리 명품 Shop, 우리 할인구폰 등을 출시했고 우리 주치의 서비스, 우리 명가 서비스 등을 개발해 쇼핑 의료 음식 등 고객이 다양한 서비스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하반기에 신용카드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장 부장은 “후발주자로서 낮은 인지도, 마케팅 역량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 상품에 힘을 분산시키지 않고 한 곳에 집중해서 단기간 내에 큰 성과를 창출하자는 전략으로 지금까지 크게 성공했다”면서 “이제 우리V카드가 일정규모에 도달했기 때문에 하반기부터는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점유율 5%대 7~8위 수준의 우리카드는 박해춘 행장 취임 이후 지난해 3월 기준 고용산재보험 등 포함해 시장점유율 9.1%, 계절적 요인을 제외해도 7.9%를 기록하며 업계 5위로 도약했다. 올해 목표인 시장점유율 10%와 신용카드 실질회원수 600만명 이상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장 부장은 “박행춘 행장 취임이후 신용카드 사업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 됐으며 박 행장의 강력한 리더쉽 발휘로 단기간에 높은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면서 “우리은행에서 카드사업부문은 소매금융의 첨병 역할을 수행하고 은행 및 금융지주그룹 내에서 다양한 크로스셀링 기회를 확대할 수 있으며 카드사업 자체가 수익성이 높은 매력적인 사업이기 때문에 카드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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