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close up]A&P파이낸셜 1000억대 CB발행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8-04-27 12:53

1150억원 4년 만기… 사모펀드가 인수
2010년 IPO 위해 주간사 선정 작업도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close up]A&P파이낸셜 1000억대 CB발행
‘러시앤캐시’로 잘 알려진 A&P파이낸셜이 1000억대 전환사채 발행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성공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부업계 사상 최대규모인데다 발행 금리 역시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이번 전환사채 발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하반기에 ABS 발행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워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2010년까지 코스닥에 상장한다는 전략아래 이번 주 중에 IPO 주간사 선정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 대부업체 사상 최대 CB발행 ‘초읽기’

국내 대부업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A&P파이낸셜이 조만간 대규모 영업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1000억원대 전환사채를 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사모펀드 시장 관계자는 “최근 최윤닫기최윤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A&P파이낸셜이 이르면 이번 주중에 전환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발행 규모는 대부업계 사상 최대 규모인 1150억원이며 발행금리 역시 9%(쿠폰레이트·Coupon Rate)로 비교적 좋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발행되는 전환사채의 만기는 4년 이다.

만약 이때까지 A&P파이낸셜이 IPO에 성공하지 못하거나 주식으로 전환을 원치 않을 경우 투자자들에게 3%의 추가 금리를 지급하게 된다.

이번 대규모 전환사채는 사모펀드가 전액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ABS 발행과 2010년 IPO도 추진

만약 이번 대규모 전환사채 발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A&P파이낸셜은 대부업체로서는 처음으로 하반기에 ABS 발행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전광우 금융위원장이 대부업체들의 자산담보부채권(ABS) 발행 허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2010년 기업공개를 통해 대부업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고, 투명성과 조달 금리를 낮춘다는 계획아래 이번 주중에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빠르면 이번 주 중에 기업공개와 관련해서 국내외 증권사를 대상으로 개별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한 뒤 ”이들 중 관심이 있는 증권사로부터 상장과 관련된 제안서를 받고 평가한 다음 IPO 주간사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국내 대부업체들에 대한 상장과 관련된 감독규정도 없는데다 정부 관계자들의 인식 부족 등으로 IPO까지 해결해야 할 현안문제도 만만치 않다.

◆ 반기 순이익 800~900억원 추정

한편 A&P파이낸셜은 올 들어 영업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매달 200~300억원씩 대출자산이 증가하면서 이번 반기(2007.10 ~2008.3)에 800~900억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지난 연말 대출자산 증가율이 정체된 적도 있긴 했지만 올 들어 다시 매달 200~300억원씩 대출자산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3월말 현재 A&P파이낸셜의 대출자산은 7100억원이며, 이중 정상자산은 680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자기자본금 역시 매년 대규모 순이익 실현에도 불구하고 무배당 행진을 고수하면서 40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참고로 이 회사 납입자본금은 340억원이다.

A&P파이낸셜은 지금과 같은 추세로 대출자산이 늘어날 경우 연말까지 자산이 1조원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