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정미경씨 보험여왕 2연패](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08042415170586308fnimage_01.jpg&nmt=18)
지난 한 해 동안 정씨는 신계약 182건, 매출(수입보험료) 50억원을 달성했다. 설계사 20~30명의 몫을 혼자 해낸 것이다. 뿐만 아니라 고객만족도를 나타내는 13회차 유지율도 99%에 달한다.
지난해 만삭의 몸으로 대한생명 역사상 최연소 보험여왕에 올라 화제가 됐던 정씨는 올해 2연패를 달성한 30대 초반의 `재테크 디자이너`이자 울산·대구·부산 지역 최고 인기 재테크 강사이기도 하다.
이제는 고객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먼저 찾아 오는 전문가로 자리매김한 정씨의 영업비결은 무엇일까.
현재 정씨의 고객은 700여명. 고객중에는 전문직 종사자들이 많다. 200명이 넘는 중소기업 CEO, 의사, 약사, 학원장 등이 종합 금융자산관리 서비스를 정씨에게 맡기고 있다.
"제가 생각하는 보험영업은 고객에게 잘 어울리고 잘 맞는 옷을 디자인 하듯 고객의 인생에 가장 적합한 종합재무설계를 디자인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정씨를 전폭적으로 신뢰하는 이유는 전문성과 성실성 때문. 그녀는 고객들에게 보험상품만 추천하지 않는다. 단기자금은 수익증권이나 MMF 등 유동성이 있는 상품으로, 중장기 자금은 변액보험을 추천한다. 이외에도 목적자금 마련을 위한 주식 및 부동산 투자 정보도 제공한다.
특히 정씨는 3~6개월마다 고객들에게 재무상태의 변화와 투자수익률 등 재정흐름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현금흐름표, 손익계산서, 재무제표 등의 재무 검진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재무관리와 서비스제공을 담당하는 비서를 고용하고 있다.
일주일 중 하루는 의사협회, 약사협회, CEO친목 모임 등 다양한 재테크 강의에 초빙되는 인기 재테크 강사이인 그녀는 보험은 물론 펀드, 예적금, 부동산 등 어려운 금융상품을 재미있고 쉽게 설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