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정규직 보험설계사 성공하나

이재호

webmaster@

기사입력 : 2008-04-23 20:54

코리아에퀴터블 사업중단 4개월만에 재도전
상호 KEFC로 변경, 기본급 차등 지원 방식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국내 유일의 정규직 보험설계사 법인대리점인 코리아에퀴터블이 사업중단을 선언한 후 4개월만에 KEFC라는 상호를 내걸고 보험영업을 재개한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해 보험영업활동을 중단했던 코리아에쿼터블은 최근 사명을 KEFC로 변경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코리아에쿼터블은 지난해 초 영업실적에 상관없이 매달 300만원씩 일정 급여를 지급하는 정규직 보험설계사 전문판매조직으로 영업을 개시했다.

코리아에퀴터블은 지난해 초 등장당시 수당체계가 아닌 연봉제를 도입하고 정규직 설계사를 고용해 보험업계 안팎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사업 시작 때 설정했던 90% 보험계약 정착률, 95% 보험계약 유지율 등을 달성하지 못하면서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해 지난해 12월 영업활동을 중단했었다. 차등없는 고정급여체계로 목표달성에 대한 경쟁심리가 없어지면서 영업실적이 악화된 것이 실패의 1차적 원인이라는 게 보험업계의 분석이다.

KRFC는 보험영업 재개를 위해 많은 부분에서 개혁을 단행했는데 가장 먼저 성과가 없는 신입사원들에게도 300만원정도의 급여를 주던 기존의 비생산적인 영업방식을 손질했다.

신입직원에 대해 3~6개월의 하드트레이닝 교육과정을 신설해 교육성과에 따라 기본급을 차등 지원하는 방식을 취한다는 방침이다.

즉 설계사 고용안정을 위해 정규직 설계사제도를 운영하되 무작정 퍼주기식 영업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예전보다 좀 더 현실화된 사업방안 중 하나로 전국의 중소형 GA를 인수합병하거나 독립채산제 형태로 합종연횡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최수성 KEFC 대표는 “현재 전국의 중소형 GA가 조직 확보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과 인수합병을 하거나 독립채산제 형태로 연대를 강화해 정규직 설계사조직 KEFC라는 공동 상호명 사용은 물론 공동 마케팅으로 조직인원을 대거 확충하고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수수료 협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고성과 설계사에 대해서는 정규직직원과 사업자 신분을 설계사 본인이 설택할 수 있게 해 기존 방식을 보완했다”고 덧붙였다.

KEFC는 현재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과 제휴를 마친 상태며 다음달부터 서울을 기점으로 부산, 인천 등으로 영업망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상호명을 코리아에퀴터블에서 KEFC로 바꾼 것은 조직분위기 쇄신과 향후 미국 에퀴터블사와의 법적 분쟁이 발생, 애초부터 문제의 소지는 없애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이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