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캐피탈협회 산하 벤처투자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2월말 기준 바이오 신규투자가 102억원으로 전년 동기 21억원 대비 4배 가까운 81억원이 증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의료부문의 민영화 바람이 불면서 헬스케어 등 바이오 부문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의료기기를 대상으로 바이오 부문에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수술 편의성을 높여주는 의료기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바이오 부문에 대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국내 시장에서 벤처캐피탈이 투자할 만한 바이오 업체는 매출규모가 100억원이 넘는 곳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기준에 충족하는 업체는 이미 투자가 완료된 곳이 대부분이어서 3년 정도 지나야 본격적으로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시장 규모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가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