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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캐피탈 순익 1천억 시대 열다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8-04-13 16:00

영업 자산 증대로 1100억 흑자(잠정치)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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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캐피탈  순익 1천억 시대 열다
非소비자금융 부문서 최초 경영성과

2분기 중 자산 4조원 재진입 예고도

캐피탈 업계 맏형격인 산은캐피탈이 영업 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 증대와 투자주식 처분이익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회사 설립 이래 처음으로 당기순이익 1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잠정치 이긴 하지만 여신금융전문업법이 개정된 이후 비 소비자금융 부문에서 처음으로 이룬 경영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13일 캐피탈업계에 따르면 3월말 결산법인인 산은캐피탈이 지난해 회사설립 36년만에 처음으로 당기순이익 1000억원 시대를 연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그래픽 참조〉

산은캐피탈 나종규 대표이사는 “영업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과 투자주식 매각에 따른 처분이익 덕분에 지난 회기(2007년 4월~2008년 3월)에 1100억원 안팎의 순이익이 실현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당기순이익 1000억원 돌파는 여신금융업계의 비 소비자금융 부문에서 최초이자 최대 경영 성과이다.

나 대표는 “리스 투자 대출 등 취급상품 전 분야에서 효율적인 수익구조를 갖췄기 때문에 이러한 상승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선박리스 부문에서 오랜 경험을 토대로 축전된 노하우와 네트워크 구축 등에 힘입어 지난 회기에 5500억원이 넘는 선박리스를 실행하는 등 수년간 업계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태양광, 풍력 등 대체에너지 발전소 신축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자금 대출 부문에서도 20%이상의 자금을 공급하는 등 정책자금 대출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영업실적 호조세에 힘입어 3월말 현재 이 회사의 자산규모는 3조9000억원에 달한다. 지금과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이번 회계연도 2분기(2008년 7월~2008년 9월)중에 자산 4조원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만약 2분기 중에 자산 4조원을 넘어설 경우 회사는 IMF여파로 자산규모가 한때 1조5000억원(2004년 3월)에서 4년만에 자산 4조원 시대에 재진입하게 된다.

자산건전성 기준의 척도가 되고 있는 고정이하여신비율 역시 과거 문제 여신의 정상화, 상환 등에 힘입어 지난 회기에 1.2%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5년 3월말(4.5%)에 비해 3배 이상 대폭 개선된 것이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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