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시장이 이미 커져버린 상황에서 중국증시가 급격히 폭락하자 이 틈을 이용해 중국투자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A벤처캐피탈 관계자는 “벤처캐피탈의 투자는 장기적으로 성장을 예측하고 시장이 안좋을 때 들어가 수익을 남기는 것”이라며 “업계에서는 향후 중국시장은 반드시 가져야할 시장으로 생각하고 있어 중국진출 시기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중국시장에서 벤처캐피탈 투자를 추진하려면 지난해 시장가치가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급락한 가치로 업체가 평가되는 것이 아니라 지난해 가치로 평가돼 높은 가격으로 투자를 할 수 밖에 없다는 것.
B벤처캐피탈 관계자는 “현재 중국증시가 급격히 폭락을 했다고는 하지만 벤처캐피탈 투자 특성상 상장된 업체가 아닌 비상장사를 대상으로 투자를 진행하기 때문에 지난해 가치가 적용되고 있다”면서 “따라서 현재 가치로 끌어내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지금 중국시장 진출이 호기이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상황을 보고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중국 현지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상태다.
따라서 일부 성공적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한 벤처캐피탈 업체들은 현지사무소 확보를 여러곳에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