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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공기업 CEO연봉 깎는다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8-03-31 16:03

재정부 "상식에 맞게 재조정"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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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공기업 CEO연봉 깎는다
정부가 ‘신의 직장’으로 불리던 금융 공기업 사장의 연봉을 삭감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고위 임원의 연봉도 삭감되며, 직원들의 임금 인상 폭도 물가상승률을 넘지 않도록 하는 지침이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일반 상식 수준에서 볼 때 좀 과도하게 받는다는 인상을 주는 공공기관장들이 있다"며 "그런 부분을 일반 통념에 맞게 조정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반영, 금융 공기업 CEO 들의 연봉 조정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객관적으로 평가해도 일부 기관장은 받는 연봉만큼의 성과를 내는 경우도 있다"며 "신중하게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공기업 CEO 연봉 조정안은 다음달로 예정된 공공기관 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많은 금융 공기업이 기관의 경영 상태와는 무관하게 기관장 임금을 지급하거나, 비슷한 민간기업과 비교해도 많은 연봉을 책정해 `신이 내린 직장` 이라며 집중적인 비난을 받아 왔다.

특히 옛 재정경제부 산하 금융 관련 공공기관들이 지난해 기관장 고액 연봉 순위에서 1위부터 9위까지를 싹쓸이, 퇴임 후 밥그릇을 챙기기 위해 고액 연봉을 묵인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기획재정부가 운영하는 인터넷 공공기관정보공개시스템(알리오:www.alio.go.kr)에 따르면 2006년 결산 기준 공기업 CEO 연봉 상위 10위까지가 모두 금융관련 기관이다.

한국산업은행장이 7억4214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중소기업은행장이 7억2289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한국수출입은행장 6억8000만원, 산은캐피탈사장 5억2952만원, 한국투자공사사장이 4억8000만원, 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4억996만원 등의 순이었다.

한편 정부는 이와는 별도로 공기업 민영화는 이달 공기업 민영화에 관한 연구 용역을 발주한 뒤 6월까지 민영화를 포함한 공기업 구조조정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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