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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0월 독자 브랜드 카드 나온다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8-03-30 19:29

NH농협 카드전산시스템 구축 등 로드맵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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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0월 독자 브랜드 카드 나온다
하나은행 카드분사 위해 전산시스템 개발

은행권 카드 듀얼브랜드 체제로 경쟁 예고

이르면 내년 10월부터 NH농협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신용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H농협은 독자 브랜드 신용카드가 출시되더라도 당분간 비씨카드와 함께 듀얼브랜드 체제로 카드부문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하나은행도 최근 카드전산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기로 결정하고 조만간 SI선정작업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내년 하반기 은행권에서 독자 브랜드 신용카드 출시가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 NH카드 독자 브랜드 카드발급 로드맵 마련

NH카드는 독자 브랜드 신용카드를 만든다는 방침아래 지난달 전담부서인 신사업 추진팀을 확대, 개편했다.

이와 관련 윤한철 NH카드 분사장은 “그 동안 시행착오를 거쳐 지난 2월에 핵심인력 20여명을 주축으로 신사업 부서를 만들었다”며 “조만간 전산 핵심인력을 주축으로 SI사업자 선정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전산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NH농협은 새 카드전산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500~600억원 정도의 예산을 마련해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새 전산시스템 개발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내년 9월경 구축이 완료될 것으로 NH카드분사 측은 내다봤다.

예정대로 카드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독립 영업망이 구축되면 내년 10월부터는 NH농협이 독자적으로 만든 신용카드를 카드시장에 선 뵐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독자 브랜드 카드출시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진행되는 만큼 이를 계기로 바로 비씨카드 탈퇴는 하지 않을 방침이다.

다시 말해 독자시스템을 구축하더라도 비씨카드와 독자카드 듀얼시스템체제로 운영하겠다는 것.

윤한철 분사장은 “자체 신용카드를 만들 수 있는 카드 라이선스가 있지만 그동안 이를 거의 사장해 왔다”며 “비씨카드도 영업하면서 농협 독자카드도 판매하는 병행판매를 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내년 하반기 카드부문 분사 본격화

NH농협에 이어 하나은행도 최근 새 카드전산시스템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하나은행 카드사업본부 한 관계자는 “비씨카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전산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측이 카드부문 내부프로세스를 강화하기 위해 새롭게 카드전산시스템 구축작업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하지만 시장일각에서는 카드부문 분사를 위한 사전정지 작업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협, 하나은행들이 새 카드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해 카드사업 역량 강화에 나서면서 우리은행 등도 독자 카드 발급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럴 경우 향후 은행권은 독자 브랜드 카드 발급 바람이 거세게 몰아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은행권이 독자브랜드 카드발급을 위한 새 전산시스템 구축에 나서면서 향후 비씨카드의 시장 입지도 불투명하게 됐다. 카드 사업을 향후 핵심 수익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현재의 추세를 감안 할때 비씨카드 회원은행들의 독자행보는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비씨카드는 일부 은행권이 떨어져 나갔을 경우를 대비해 자구책 마련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 비씨카드는 지난해 말부터 카드사의 프로세싱업무만 전문적으로 해주는 프로세싱 회사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미 카드업계에서도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프로세싱 회사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비씨카드가 프로세싱 전문회사로 정착할 경우 충분한 승산이 있기 때문이다.

  • [금융 포커스]은행권 휴면카드 비중 줄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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