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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부보예금 800조 돌파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8-03-20 18:04

예보, 작년말 기준 전년비 23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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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는 20일 지난해 말 기준 금융권 부보예금이 801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3조원 늘었다고 밝혔다.

예보에 따르면 은행권에서는 예금이탈에 따라 부보예금이 줄었지만 증권 및 보험, 저축은행 등에 몰린 자금이 이를 상쇄해 전체 규모는 증가했다.

은행의 경우 저축성예금이 증권사 CMA로 대거 이동한 탓에, 부보예금 규모가 전년말보다 6조4000억원 감소한 485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종금사는 발행어음 감소에 따라 280억원이 줄어든 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증권 및 보험권에서는 증시 호황에 따른 고객예탁금 증가, 생존·사망보험 및 자동차·장기보험 판매호조에 따라 각각 1조2000억원, 22조8000억원 늘어난 15조원, 250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저축은행은 고금리 특판에 따른 정기예금 유입에 힘입어 5조4000억원 늘어난 49조4000억원이었다.

한편 금융권 총부채 대비 부보예금 비중은 2006년말보다 4.3%포인트 하락한 40.2%를 기록했다. 은행·증권·보험·종금·저축은행 등 전 금융권에서 비중이 내려갔다.

우선 은행에서는 예금이탈에 따라 예금보호 대상에서 제외되는 은행채를 대거 발행한 탓에, 부보예금 비중이 32.1%로 4.6%포인트 떨어졌다. 증권에서는 전체 부보예금 규모가 증가했음에도, RP매도 등 비부보 부채가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3.9%포인트 내려간 15.2%를 기록했다.

보험 역시 투자상품 성격을 지닌 변액보험 판매가 급증하며 1.8%포인트 하락한 77.1%를 보였다. 종금사는 부보예금이 감소한데다, 콜머니 및 종금채 등 비부보부채가 크게 늘어나며 전년보다 무려 25.7%포인트 하락한 45.2%로 내려갔다. 저축은행 역시 미지급비용 등 기타부채가 증가하며 0.6%포인트 떨어진 92.0%를 기록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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