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19일 영국표준협회(BSI, British Standards Institute)로부터 `BCM 국제인증(BS 25999)`을 전세계 4번째이자 국내 금융기관 중 최초로 받았다고 밝혔다.
BCM(Business Continuity Management)이란, 업무 연속성 관리능력을 뜻하는 것으로 위기관리능력의 지표다.
이중 `BS 25999`는 국제인증전문기관인 BSI(영국표준협회)가 제정한 BCM의 국제표준으로, 테러 등 위기상황 발생시 효과적으로 대처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검증한 것이다.
삼성생명은 지난 2006년부터 BCM프로젝트를 3여년에 걸쳐서 준비했으며, 지난 2월엔 두차례에 걸쳐 BCM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모의훈련에 앞서 삼성생명은 총 150여명의 인력이 13차례에 걸쳐 대응훈련을 했고, 모의훈련에서는 본사재해를 대비한 대체사업장·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필수인력 및 IT인프라 구축에 대한 훈련을 가졌다.
삼성생명 임영빈 상무(CRO)는 "보험권에 대한 별도의 권고사항은 없지만 선제적으로 BCM인증을 받아 재난재해나 테러에 대비해 고객의 자산을 보호해야 할 것"이라며 "금융사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제고, 고객들의 더 큰 신뢰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표준협회는 지난 1901년 설립돼 전세계 110여개국 6만여개의 기업에 대해 각종 재난재해나 테러를 입은 상황에서도 회사 핵심업무가 제대로 재개돼 고객 서비스가 가능한지 여부를 평가한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