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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현금서비스 턴어라운드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8-03-12 22:30

2007년 1월 2조598억원→ 2008년1월 2조205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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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현금서비스 턴어라운드
2002년 이후 5년만에 이용실적 반등 성공

카드론 리볼빙 등 카드대출 마케팅 본격화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이용실적이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2002년 카드대란 이후 지속된 현금서비스 이용실적 감소세가 5년여 만에 반등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이어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강화와 조달 코스트 상승 등으로 올해 수익경영 전망이 불투명해지는 상황에서 높은 수수료 수익을 창출하는 현금서비스 이용실적이 반등에 성공하면서 향후 수익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 BC카드 회원은행 1월말 기준 이용실적 전년동기比 7% 증가

지난해 은행들이 카드사업을 강화하면서 카드발급과 이용액이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카드 유효회원 증가는 현금서비스 이용실적 증가로 이어졌다.

이와관련 우리은행 카드사업본부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유효회원 비중의 16% 정도는 현금서비스를 이용한다”면서 “최근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이용실적 증가도 유효회원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1월말 현재 BC카드 회원은행의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9조57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조3723억원)에 비해 1조2041억원 늘었다. 증가율로 환산하면 14.3%이다.

이중 현금서비스 이용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53억원 정도 증가했다. 5년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7% 증가율을 기록했다.〈그래픽 참조〉

다만 신용판매 성장률에 못 미치면서 신용카드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현금서비스 비중은 여전히 감소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 회원은행별 현금서비스 이용실적을 살펴보면 NH카드가 5597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우리은행 5180억원, 신한BC 3361억원, 국민BC 2334억원, 기업은행 1995억원, 하나은행 1368억원, SC제일은행 899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 “카드대출 비중을 높여라” 특명

이처럼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이용실적이 증가하면서 향후 수수료 수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해 말부터 가맹점 수수료가 인하됐으며 올해부터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강화와 조달 코스트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수수료 수익이 높은 현금서비스 이용실적이 증가하면서 향후 수익경영에 대한 전망도 한층 밝아졌다.

다만 현금서비스 이용회원들의 연체율이 높은 만큼 대부분의 카드사들은 상환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카드론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협중앙회 NH카드분사 윤한철 분사장은 “현금서비스는 금리가 높고 매월 전액 상환해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카드론은 현금서비스에 비해 실질 이자율이 연 5%포인트 가량 낮고 상환기간도 2~3년이어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적은 편”이라고 설명한 뒤 “카드론, 리볼빙 등을 중심으로 카드대출 자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하나은행 카드사업본부 관계자 역시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이용실적이 바닥을 찍긴 했지만 연체율 부담 때문에 마케팅에 적극 나설 수 없다”고 지적한 뒤 “결국 수익성 제고를 위해 금리를 깎아주거나 대출전환 등으로 카드론과 리볼빙 등으로 타깃 마케팅이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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