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캐피탈은 22일 중국 베이징 China World Hotel에서 샤오치후이 전국정치협상회의 상무위원, 쩌우카이 중국 기계공업연합회 부회장, 나종규 한국 여신금융협회 회장, 두산캐피탈 김왕경 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법인인 두산(중국) 융자조임 유한공사(이하 DCFL, Doosan(China) Financial Leasing Corp. 법인장 김회헌 상무) 개소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두산캐피탈 김왕경 사장은 “국내에서 확보한 금융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고, 감동이 늘 함께하는 글로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차별화된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우수한 현지인력 양성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 금융여신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캐피탈의 첫 해외법인인 DCFL은 중국 건설기계장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확보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와 자본금 1천만 달러를(두산캐피탈 800만불,두산인프라코어 200만불)합작 투자해 설립되며, 지난해에 중국 상무부 비준 및 한국의 재경부 승인을 득하고 자본금 납입을 완료했다.
특히 DCFL은 지난해 9월 산동영홍, 북경와보 등 6개 굴삭기 판매대리상과의 제휴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해 국내 여신 금융업계 최초로 중국 시장 리스 여신금융을 실행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만 450만 달러의 취급실적을 올린 바 있다.
DCFL은 올해도 보다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해 제휴대리상 수를 20여개로 늘리는 등 중국 전역을 연결하는 영업망을 구축하고 사업영역도 다각화함으로써 1억 달러의 리스금융을 취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DCFL은 두산인프라코어가 올해 출시 판매할 예정인 로우더를 포함해 지게차, 공작기계에 대한 금융지원을 추진하는 등 캡티브(Captive) 기계류 금융기반을 확고히 하는 한편 의료기기, 선박리스 시장 등 다른 분야에도 적극 진출해 오는 2012년까지 중국시장에서 확고한 여신금융회사로서 성장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한편, 두산캐피탈은 성공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기반으로 경제개발이 한창인 인도 및 베트남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며, 미국 및 유럽 등의 선진 시장 공략을 위해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와 선진화 된 경영기법 등 글로벌 사업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베이징>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