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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기술혁신 특화에 올인

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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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2-13 21:21

벤처·이노비즈기업·기술창업기업 등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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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이사장 한이헌, 이하 기보)은 올해 벤처·이노비즈기업, 기술창업기업 등 기술혁신기업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이들 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고 밝혔다.

기보는 올해 업무계획에서 총보증공급 규모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10조5000억원으로 계획하고 고액·장기·한계기업에 대한 보증감축을 통해 신규보증 여력을 최대한 확보하여 지원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한이헌 이사장은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유도하고 국가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벤처·이노비즈기업, 기술창업기업 등 기술혁신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경제의 지속적인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기술혁신기업에 대한 보증공급을 지난해 계획보다 9000억원 늘어난 9조2000억원, 대표적인 기술혁신기업이라 할 수 있는 벤처·이노비즈기업에는 지난해 보다 무려 2조8000억원 증가한 7조3000억원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정책적 지원분야인 기술창업기업에 대해서도 지난해 보다 5000억원이 늘어난 3조5000억원을 공급해 우수기술 보유 중소기업의 창업을 촉진한다.

중소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평가해 보증을 지원하는 기술평가보증도 지난해 4조2000억원에서 6조9000억원으로 계획을 늘려 잡았다.

기보는 업무 특화를 위해 기술평가보증 비중을 점차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보는 기술평가에 중점을 둬 기술평가센터 1개소를 추가로 신설하고 지점 30개를 평가센터로 전환해 현재 22개에서 올해 53개로 확대했다.

또한 박사급 전문인력을 현재 85명에서 110명으로 증원시켜 평가 전문성을 확보하기도 했다.

한 이사장은 “현재 상황에서 기보는 기술금융의 중심에 있고 그 역할을 강화해 나갈 시점에 있다”면서 “인력, 평가모델, 평가기구 등 기술 평가를 위한 인프라를 완벽하게 구성하고 직무부여와 정확한 평가를 통해 적절한 보수 및 인사에 반영되는 창의적인 업무수행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보는 지난 89년에 정책적 차원으로 설립돼 18년간 133조원의 보증을 해왔으며 936곳의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70%인 655곳이 기보의 지원을 받았을 정도로 중소기업 지원에 일조를 해오고 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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