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의 이번 결정은 경기 둔화에 따른 시장의 금리 인하 압력에도 불구하고 높아지는 물가 불안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 경기 침체 우려에도 시중 유동성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도 금리를 동결한 배경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미국 중앙은행이 지난달 대폭적인 금리 인하에 나서 국내외 금리차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과 최근 시장금리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한은이 조만간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편 한은은 다음달부터 정책금리를 ‘콜금리 목표’에서 ‘한은 기준금리’(7일물 RP금리)로 바꿔 시행할 예정이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