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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대출 위축시 자본 추가보유 검토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7-11-14 22:33

금감위원장, 바젤Ⅱ 컨퍼런스서 신용관리 강조
신용평가 방식 변화 리스크·신용등급 등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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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위원회 및 금융감독원은 전경련, 은행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와 공동으로 63씨티 국제회의장에서 ‘국내기업 대상 BaselⅡ 컨퍼런스’를 14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BaselⅡ 시행과 관련해 그동안 부족했던 기업에 대한 홍보의 일환으로 관련 기관과 협조해 추진해 왔으며, 행사 당일 관심 있는 많은 기업 임직원들이 행사장을 찾아 BaselⅡ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기업의 대응방향에 대한 호응이 높았다.

김용덕닫기김용덕광고보고 기사보기 금융감독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신BIS협약은 은행의 경우 리스크 요소가 증가하는 반면 리스크관리에 있어서는 더 많은 자율성을 얻을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은행과 감독기구와의 신뢰관계 구축이 더욱 중요해 질 것이 예상된다”면서 “기업의 경우 기업의 성장성과 신용도에 따라 자금차입 조건이 차별화될 것이 예상되며 또한, 대출 한도관리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신용도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은 신BIS협약으로 인해 은행의 기업대출이 위축될 것이라는 논란에 대해 자본을 추가로 보유하도록 하는 방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신BIS협약이 경기하락 국면에서 은행이 기업대출을 줄임으로써 경기침체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논란도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차주의 위험을 장기적으로 감안해 신용도를 평가하게 하거나 경기침체기에 대비해 자본을 추가 보유토록 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컨퍼런스에서는 은행과 신용평가사에서, BaselⅡ 도입으로 인한 은행 신용평가 방식의 변화와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결정시 주요기준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기업의 대응방안을 사례 중심으로 발표했다.

SC제일은행은 BaselⅡ가 시행됨으로 인해 현재보다 리스크에 기반한 은행 경영이 이루어지게 되고, 국내은행의 전반적인 리스크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신용평가절차와 등급결정시 주요기준을 설명한 후 기업의 신용등급 제고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신한은행에서는 BaselⅡ 도입으로 인한 은행 신용평가 방식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면서, 변화된 제도 하에서 기업이 신용도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LG경제연구소에서는 최근 서브프라임 사태 등으로 불확실성에 직면한 2008년도 경제전망과 이러한 경제상황에 기업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금감원은 지방소재 기업들을 위한 BaselⅡ 설명회를 4개 도시(대구, 광주, 대전, 마산)에서 금년 11월 중에 실시할 계획이며, 은행 자체적으로도 고객 대상 BaselⅡ 설명회를 2008년 1분기 내에 실시하기로 하는 등 내년도 시행을 앞두고 BaselⅡ에 대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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