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은 이번 신용등급 결정의 주요 평가요소 및 구체적 배경으로 주주사와 연계된 영업으로 기계류 할부금융 부문에서 일정수준의 영업기반 확보,리스부문 영업강화로 성장추세 유지, 설립 이후 흑자기조 지속 및 재무안정성 양호 등을 꼽았다.
두산캐피탈은 최근 연합캐피탈에서 사명을 변경한 회사로 지난 1995년 12월에 설립됐다.
지난 1997년까지는 할부금융과 팩토링금융만을 취급했으나 1998년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과 함께 리스금융, 일반대출 등을 포함, 업무영역을 확대해 왔다.
한신평은 "두산캐피탈이 두산중공업 등 중장비, 기계제조업체인 주주사와의 영업제휴를 바탕으로 기계 할부금융 부문에서 상위권의 시장지위를 유지해 왔으며, 병원, 공공기관, 일반 사업자등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리스 부문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면서 "10%를 소폭 상회하는 ROE는 경쟁사 대비 높지 않은 수준이나 최근 2년간 200억원을 상회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고 있으며 과거 수년간 꾸준히 이익을 창출해 오는 등 수익구조의 안정성은 비교적 높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한신평은 "두산캐피탈의 연체율은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수익성에 부정적 요인은 크지 않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 또한 3%~4% 내외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주주구성의 변화가 영업구조의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긍정적, 부정적 요소가 혼재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