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연구원 구정한 연구위원은 최근 ‘벤처캐피탈시장의 발전과제’라는 보고서를 내고 이같은 주장을 했다.
구정한 연구위원은 이 보고서에서 벤처캐피탈 시장의 문제점은 투자자금 형성단계, 투자단계, 투자자금 회수단계로 구분했다. ▲투자자금 형성단계의 경우 기관투자자의 비중이 낮다는 점 ▲투자단계에서는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유인이 부족하다는 점 ▲투자자금 회수단계에서는 투자자금 회수수단이 대부분 코스닥 시장 IPO로 한정돼 있다는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특히 이 보고서는 투자자금회수수단의 다양화를 위해서는 벤처캐피탈 시장의 자생력을 높이는 방법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한 방안으로 M&A의 활성화를 강조했다.
구 연구위원은 “우리나라에서의 높은 경영권 프리미엄, 적대적 M&A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이 M&A활성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서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권 강화 등과 같은 방법을 통해 이러한 관행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