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위·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카드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이 20% 이상으로 높다”는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김 위원장은 “현금서비스가 예전에 비해 많이 늘어나지 않고 있지만 과거 카드 대란을 겪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현금서비스 부분을 면밀히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현재 대부분 신용카드사는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고객별로 차등 적용하고 있다. 황 의원이 여신금융협회에 공시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과거 신한카드는 연 20% 이상 최고 수수료율을 적용받는 고객이 전체의 82.32%에 달했고 기업은행(70.14%), 하나은행(60.03%), 한국씨티은행(54.13%), 우리은행(48.44%), 롯데카드(47.26%), 국민은행(40.10%)이 뒤를 이었다. 황 의원은 “21개 신용카드 사업자가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지나치게 높게 책정해 연평균 3조원의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