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증권사 연내 설립 가능할까

이르면 올해 안에 증권사 신규설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증권선물거래소 상장문제도 연내 마무리된다.

금융감독위원회 윤용로 부위원장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달에 증권사 신규 설립을 위한 구체적 기준을 마련한 뒤 종합적인 검토과정을 거쳐 증권선물위원회에 올리고 대외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럴 경우 올해 안에 신규증권사 설립이 가능하다. 현재 증권사 설립을 추진중인 곳은 국민은행과 기업은행 등이다.

윤 부위원장은 또 증권선물거래소 상장에 대해 “공익적 측면과 독점적 측면, 주식회사의 속성 등 여러 가지 검토할 점이 있다”며 “현재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재정경제부 최규연 대변인은 “증권선물거래소의 상장문제를 가급적 올해 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하고 오는 12일 관련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뒤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경부와 증권선물거래소측은 그동안 수차례 협의를 거쳐 상장심사 기능의 자율규제기관 이전, 자율규제기관의 독립성 강화, 수수료 책정의 공익성 확보를 위한 통제장치 마련 등에 합의했다.

이밖에 윤 부위원장은 “헤지펀드의 도입 방안에 관한 보고서가 다음달 정도면 나올 것”이라며 “연말에 공청회를 열어 도입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