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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年 5조’ 수수료 폭리 논란

고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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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10-0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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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지난해 현금인출·이체 등 은행 거래에서 각종 수수료 명목으로 소비자에게 거둬들인 금액이 5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이 차명진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시중은행 수수료 수입 현황을 보면, 국민·신한·우리·하나·외환·한국씨티·에스시(SC)제일 등 7개 은행이 2006년 한 해 동안 거둔 수수료는 4조2148억원으로 집계됐다. 2005년 3조7502억원에 견줘 4646억원(12.4%) 늘어난 것이다. 지방은행까지 포함할 경우 수수료 수입 총액은 5조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에 조사된 수수료 수입 항목에는 송금 및 현금자동입출금기 수수료와 외국환, 자기앞수표 발행, 여신 제증명·신용조사 등 각종 수수료가 모두 포함됐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의 수수료 수입이 1조341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신한·외환·하나은행 순으로 많았다. 특히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송금수수료가 2719억원, 현금입출금기 수수료도 1865억원이나 됐다.

차명진 의원은 “올 상반기에만 10조원 가까운 순이익을 벌어들인 은행들이 이처럼 막대한 수수료를 챙기는 것은 소비자를 상대로 한 폭리”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은행권은 수수료 자체는 투입원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며 리스크에 대비해 충당금을 미리 쌓아둬야 한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현재 수수료 수입이 많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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