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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해외진출, 글로벌 플레이어 육성 바람직

고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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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10-0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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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은행의 해외진출은 단기간에 소수의 글로벌 플레이어를 형성하는 유형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 글로벌은행의 해외진출 사례와 국내은행의 해외진출 애로요인을 점검한 결과 향후 10~20년 내에 해외자산 비중을 선진은행의 50%에 접근하는 30~40%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1단계로 2010년까지 해외기반을 구축하고, 2015년까지는 진출지역을 동남아, 구소련, 유럽 주요국으로 확대하고, 3단계인 2020년까지 전 세계로 도약하는 글로벌은행이 나와야 한다는게 한은의 분석이었습니다.

한은 조사국은 4일 `국내은행의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에서 "국내은행의 해외진 출을 활성화하고 PB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시기에 맞춰 겸 영 업무에 투자자문과 일임업 취급을 추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국은 해외 M&A의 촉진을 위해 국내은행이 해외 자회사 또는 해외 금융기관 의 지분을 취득하는 경우 출자한도를 완화하고 오는 2011년 이후에는 아예 한도를 배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은행의 자회사 출자한도는 최대 자기자본의 30% 이 내이다.

또 은행이 향후에는 단순통보만으로 해외점포를 설치할 수 있게 해야 하며, 중 앙은행과 금융감독당국 간 해외진출 정보채널을 구축해 은행에 심도있는 정보를 제 공해야 한다고 조사국은 주장했다.

조사국은 은행의 해외진출 전략도 제시했다.

해외진출 전략은 향후 10년에서 20년 내에 현재 2% 내외의 해외자산 비중을 선 진은행 수준에 근접한 30~40%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조사국은 강조했다.

조사국은 "영업대상 제한이나 세계 10위권의 경제 규모, 해외진출의 시급성 등 을 고려해 기존 영업망을 보유한 현지은행의 M&A를 통해 10년에서 20년 내에 글로벌 은행으로 성장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은이 제시한 단계절 전략에 따르면, 은행은 우선 오는 2010년까지 아시아권 진출과 선진국 거점 확보를 하고 2015년까지는 동남아.구소련권, 유럽 주요국으로 진출해 파생금융.외환거래 등으로 해외업무 영역을 확대하며, 2020년까지 중동.중남 미.동유럽 등으로도 진출해서 선진은행과 경쟁해야 한다.

조사국은 각국에서 해야할 주요 업무도 거론했다.

예를 들어 ▲중국.인도의 경우 고액자산가 증가로 PB 업무에 주력 ▲베트남은 자동차.가전제품 수요를 고려한 할부금융업 ▲카자흐스탄의 경우 자원.SOC.부동산 개발 관련 PF 등 IB 업무 ▲홍콩은 PB와 IB 업무 ▲미국은 중소기업 및 부동산금융 시장 개척 ▲일본은 소매금융 등이다.

김훈 조사국 금융산업팀 차장은 "외환위기 이후 국내은행이 많이 발전했지만 과 도한 점유율 경쟁으로 성장 전망이 불투명하다"며 "따라서 해외 진출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지난 7월 해외점포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상고객이 한 정돼 있고, 파생금융상품 운용능력의 미흡, 현지인의 인식 부족 등이 애로사항으로 꼽혔다"며 "선진은행 사례로 볼 때 현지실정에 적합한 수익모델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하고 M&A를 통한 현지 영업망을 흡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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