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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自保, 장사 잘 돼도 고민일세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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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9-12 23:39

급성장에 재무건전성 ‘비상’…현대하이카·다음도 증자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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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자동차보험사(이하 온라인자보)들이 가파른 성장세에 따른 재무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한 일환으로 유상증자 계획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

이미 지난 4월 교원나라자보가 2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 한데 이어 최근 프랑스 AXA로 매각된 교보AXA자보가 1000억원의 대규모 증자계획을 밝혔으며 이달 중으로 현대하이카다이렉트와 다음다이렉트도 유상증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이들 온라인자보사들의 기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여진다.

12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교보AXA자보 등 온라인자보 3개사들은 이달 중 크고 작은 유상증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4월 교원나라자보가 20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 한데 이어 최근 교보AXA자보 역시 이달 중 1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증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교보AXA자보는 이번 대규모 유상증자로 재무건전성을 더욱 튼튼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며 올해 안에 장기보험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매각이 검토시 되고 있는 다음다이렉트 역시 이달 안으로 유상증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다음다이렉트의 경우 최근 재무건전성 확보차원에서 경영개선방안을 마련하라는 금감원의 권유에 따라 현재 대주주인 다음커뮤니케이션과 LIG손보간 유상증자방안을 협의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달 중으로 금감원에 보고토록 돼 있어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증자방안을 내놓아야 할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온라인자동차보험사들은 규모가 적기 때문에 매출이 급성장하면 지급여력비율의 하락폭이 매우 크다”며 “다음다이렉트의 경우 지급여력비율이 6월말 기준으로 116% 정도였기 때문에 재무건전성 방안을 마련토록 권고했고 이달 중으로 방안을 제시토록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현재 대주주인 다음과 LIG손보간 규모와 시기 등을 놓고 구체적인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특히 업계일각에서는 재무건전성 확보에 비상이 걸린 다음다이렉트를 놓고 다음과 LIG손보 대주주간의 이견으로 유상증자방안이 다소 늦춰질 것으로도 예상했으며 두 대주주간 상호 이견을 좁히지 못할 경우 현재 다음다이렉트의 유력한 인수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뮤니크 리의 참여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처럼 내부적으로 정리가 되지 않자 최근 매각설에 대해 다음측은 공정공시를 통해 매각을 검토하고 있으나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9월 유상증자를 통해 모기업인 현대해상으로부터 350억원을 지원받은 현대하이카다이렉트 역시 이달 중으로 250억원 상당의 지원을 더 받을 계획이다.

현대하이카다이렉트는 지난 5일 이사회를 개최, 250억원의 유상증자안을 의결했고 현재 현대해상측이 검토 중에 있으며 다음주 이사회를 개최해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현대해상의 한 관계자는 “현대하이카다이렉트에서 250억원의 유상증자안을 의결함에 따라 현재 검토를 하고 있는 중”이라며 “현대하이카다이렉트측의 요구대로 250억원을 모두 할지는 아직 결정된 바 없으며 다음주 (현대해상)이사회를 통해 최종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일각에서는 현대하이카다이렉트가 자회사인 만큼 250억원의 증자안은 현대해상 이사회에서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처럼 온라인자보사들이 하반기 들어 잇따라 증자에 나선 것은 무엇보다도 재무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할 필요성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온라인 자보사들의 잦은 유상증자는 가파른 매출(경과보험료) 확대에 따른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들 온라인자보사들은 아직 초창기이고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유상증자가 잇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전업자보사 지급여력 비율>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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