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업계에 따르면 과당 경쟁과 위축된 시장상황 때문에 경영난에 허덕이던 신용정보업체가 결국 두손을 들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한성신용정보에 대한 신용정보업 허가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한성신용정보는 자기자본이 2005년 13억9000만원, 2006년 6억9000만원으로 2년 연속 법상 자본금 요건인 15억원 이상을 미달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위원회는 한성신용정보의 신용정보업의 허가를 취소했다.
신용정보업계에서는 한성신용정보가 올해 시장 상황이 악화돼 거의 영업을 못했으며 이미 퇴출이 예견된 상황 이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한성신용정보와 같은 회사가 뒤를 이어 속속 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A신용정보업계 관계자는 “한성신용정보의 경우 이미 예견된 상황이었으며 거의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