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 ‘파워 리서치랩 주식’ 수익률 두각

최근의 급등락장에서도 지수 상승률의 2배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랩상품이 있어 여의도 증권가의 화제가 되고 있다.

6일 하나대투증권(사장 金正泰)은 지난 5월 선보인 ‘파워 리서치랩 주식’, 일명 ‘김영익랩’이 최근 급등락장에서도 지수의 2배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등 족집게 실력을 과시하며 출시 4개월 만에 2천억을 돌파하는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상품은 최근의 롤러코스터 장세에서도 족집게 종목선정으로 안정적인 운용성과를 보여 6월25일부터 운용개시 된 ‘파워리서치랩Ⅱ호’ 상품의 경우에는 운용일 이후 9/4일까지 지수는 5.9% 상승했으나 랩상품 수익율은 11.4%로 종합주가지수대비 5.6% 초과 상승하여 시장보다 2배의 초과 수익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1호 상품의 경우에도 벤치마크지수(KOSPI)를 초과하는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
하나대투 ‘파워 리서치랩 주식’은 출시 당시 김영익 리서치센터장의 시황전략과 애널리스트들이 엄선하는 종목 투자로 일명 ‘족집게 랩’으로 화제를 모았던 상품으로 최저 가입금액 1억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모집 넉 달 만에 2,000억을 넘어서는 인기를 모았다고 밝혔다.

랩 주식상품은 상품은 고객이 직접 종목을 골라 투자하는 대신 증권사가 고객의 돈을 관리하며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제시해 투자하는 상품으로 펀드처럼 종목 선정과 매매 시점을 전문가에게 맡기면서도 펀드보다 개별 투자자의 성향이나 장세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투자자들이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을 통해 수익률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상품이다.

하나대투증권의 ‘파워 리서치랩 주식’의 경우에는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에서 매월 제공하는 유망종목과 단기 추천종목을 바탕으로 15 ~ 20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김영익 센터장이 이끄는 리서치센터의 시황 전망에 따라 ETF를 편입하여 주식 편입비를 60%∼100%로 탄력적으로 운용해 고수익을 추구하고 있는 상품이다.

이 상품의 운용을 맡고 있는 송정근 랩운용부장은 “최근 신고가를 보인 한화, 삼성물산, 현대제철 등 우량주에 집중 투자하여 높은 성과를 보였다”며 “시장의 변동성이 클수록 투자자들은 직접투자 보다는 전문가에게 운용을 위탁하는 랩계좌 상품을 많이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