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한 자본력과 브랜드 마케팅 강화를 통해 고금리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경우 일부 대형 저축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2금융회사들은 사실상 도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5년 연속 국내 대부업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러시앤캐시가 1일부터 신규 대출 최고 금리를 연 54.75%에서 연 48.54%로 6.21%포인트 내렸다.
이번 금리 인하로 러시앤캐시는 국내 대부업 시장 확대전략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대부업 시장 한 관계자는 “국내 대부업계 1위인 러시앤캐시가 리드코드에 이어 두 번째로 대출 금리를 대폭 인하하고 공세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경우 단기간에 대부업 시장의 50% 정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러시앤캐시는 통합브랜드를 활용한 브랜드마케팅 강화와 기업경쟁력 제고를 통해 시장을 확대할 경우 연말까지 대부업 시장점유율 50%, 정상대출 잔고 1조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결국 대출금리 인하로 줄어든 수익을 대출자산 확대를 통해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무엇보다 계열사 통합 등으로 자기자본금만 3000억원이라는 막강한 자본력을 갖추게 돼 저축은행, 캐피탈 등과의 경쟁에서도 충분히 우위를 점할 수 있다.〈표 참조〉
예컨대 소액신용대출 고객 연체율만 놓고 보면 저축은행, 캐피탈업계 보다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게 시장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러시앤캐시의 대출금리 인하로 국내 대부업 시장에서 독주체제의 기반을 갖추고 고공행진을 지속 할 경우 시장 판도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러시앤캐시는 계열사 통합 후 대표이사에 전 러시앤캐시 대표이사 최윤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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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러시앤캐시 부사장에는 차순관씨, 상무에는 조남상씨, 감사에는 이태규씨가 각각 임명됐다.
< 최윤 회장 출자 전환 시 요약 재무제표 >
< 러시앤캐시 신규 대출 구분 현황 >
(단위 : 백만원, 건)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