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최근 카드사 통합과 관련해 신한지주가 LG카드카드 노조 및 조합원들의 협조에 배치되는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합카드사 브랜드명 공모에서 신한지주가 `신한카드`를 통합브랜드로 선정해 상호 영업양수도의 기본 원리를 위배하고 일방적인 흡수통합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통합을 한달 정도 앞두고, 옛 신한카드의 카드모집 설계사 관리 계약직원 전원을 간부급으로 전환해 통합카드사의 위계질서를 혼란시켰다"고 주장했다.
LG카드 노조는 "이러한 이유로 실질적 통합 책임자인 신임 이재우 대표이사 내정자를 새로운 신한카드 대표이사로 인정할 수 없다"며 "노조가 제기한 문제에 대한 해법 없이 취임을 강행할 경우 이를 강력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