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은행은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에서 이달 22일 상업은행 오픈식을 갖고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부산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 5월에 캄보디아로부터 은행 설립 인가를 받은 뒤 준비 과정을 거쳐 이달 22일 오픈식을 갖는다”면서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 설립되는 은행은 캄보디아에 진출을 고려하는 한국계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상담전문은행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부산저축은행은 지분참여 형식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영권을 가지고 전직 시중은행 부행장출신 임원 등을 영입해 행장과 부행장으로 현지 파견했다.
한편, 저축은행 업계는 그동안 수익원 창출을 위해 해외 진출을 타진해왔지만 제도적 한계 때문에 여의치 않은 상황. 부산저축은행이 이번 은행 개설을 시작으로 향후 수익 창출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