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정보(대표 이용희)는 1일 이사회를 열고 신용평가사업부문의 분사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한신정은 이번 분사가 무디스, 피치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의 국내 신용평가사 M&A에 대응해 국내 유일의 토종 신용평가사로서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국내 금융시장환경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략기획단 김명수 단장은 “일본의 신용평가사 R&I, JCR이나 중국의 상해원동, 대공 등 처럼 일본과 중국은 경쟁력 있는 토종 신용평가사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신용평가사 3곳 중 2곳이 무디스와 피치에 넘어가 국내 토종 신용평가사 한곳 밖에 없는 상황에서 무디스와 피치에 대응하기 위해 평가사업본부를 분사하게 됐다”고 말했다.
분사되는 평가사업본부는 한신정평가주식회사(가칭)로 설립된다. 자본금은 50억원이며 한국신용정보의 100% 자회사로 물적분할된다.
분사를 위한 임시주총은 9월 28일이며 분할기일은 11월 1일로 예정되어 있다.
한신정은 분사를 통해 새롭게 설립되는 한신정평가를 아시아를 대표하는 신용평가기관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한신정은 평가사업본부가 분사되면서 CB와 채권추심에 전문화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신정의 자회사는 나이스정보통신(주), 한국전자금융(주), 나이스채권평가(주), D&B코리아(주) 4개에서 5개로 늘어나게 됐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