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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사 전용홈페이지 무용지물(?)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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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7-30 17:39

오픈한지 수년 지났지만 제 역할 못해
커뮤니티 활성화보단 감시(?)가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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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설계사의 전문화·정보화를 위해 홈페이지 제작도구로 보험사들이 설계사 전용홈페이지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지만 컨텐츠의 부실함과 홍보의 부족으로 이용자들이 적어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보험사들이 설계사 전용홈페이지를 만든 취지가 고객에 대한 보험상담 및 상품안내를 통한 고객과 설계사간 원활한 커뮤니티 형성보다는 각종 포털사이트를 통한 정보제공을 차단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어 홈페이지의 활성화를 막고 있다는 지적이 강하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일부 생보사들이 설계사의 전문화 및 정보화를 명분으로 설계사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푸르덴셜생명은 지난 2000년 11월 모든 설계사가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종신보험에 가입한 고객에게 1 대 1 맞춤형 서비스를 평생 제공해 준다는 취지로 당시 남성 전문설계사 821명 전원에 대해 개인별 홈페이지인 마이엘피닷컴(www.MyLP.com)을 개설했다.

종신보험 가입자는 인터넷 회원으로 등록해 본인 아이디(ID)와 확인절차를 거치면 담당 설계사에게 인터넷으로 직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즉 고객은 `24시간 사이버 고객센터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인터넷상에서 △고객정보조회 및 변경 △계약사항조회 △상품별 약관조회 △입출금신청 △보험료 납입증명 등 각종 증명서발급 등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특히 개별계약의 약관조회는 회사가 계약내용의 전부를 상시 공개해 고객으로 하여금 가입 당시의 서류를 찾아야 하는 불편을 없애도록 한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가입고객에 한해서만 해당되며 일반인들의 보험상담을 위한 커뮤니티는 거의 중단된 상황이다.

ING생명 역시 2000년대 초부터 이이엔지FC닷컴(www.ingfc.com)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지만 이용빈도가 적어 당초 취지를 적극 살리지 못하고 있다.

특히 비회원의 경우 제공되고 있는 컨텐츠의 내용에 있어 보험에 관한 정보가 빈약한 반면 각종 스포츠 기사내용 등으로 실질적으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실정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한생명도 마찬가지로 지난 2001년 1월부터 보험설계사의 전용홈페이지인 설계사 마을(www.fptown.com)을 개설해 전 설계사가 홈페이지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홈페이지에 제공되고 있는 보험상품 및 대출상품안내가 제때 업데이트 되지못하고 있는 데다가 게시판은 거의 중단된 실정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처럼 설계사 전용 홈페이지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데 대해 일부 영업조직들은 홍보의 부족으로 일반인들이 잘 알지 못하고 있는데다가 홈페이지의 개설취지가 고객과 설계사간 원활한 커뮤니티의 활성화에 맞추었다기 보단 사측이 개입된 감시(?)에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 설계사는 “전용 홈페이지가 있지만 거의 유명무실한 상태”라며 “홍보의 부족도 활성화가 안 되는 원인 중 하나일 수 있지만 사측이 관리하는 홈페이지인만큼 설계사들이 상담내용 및 정보제공에 있어 한계가 있어 개별적으로 카페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해당 보험사의 한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보험설계사들이 이곳 저곳에 카페를 만들어 잘못된 내용을 제공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한곳에 모아둔 것”이라며 “컨텐츠의 부실함에 대한 지적이 일부 있어 홈페이지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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