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은 정부의 비정규직 정책에 따라 2006년 하반기부터 노무진단 컨설팅을 받고 지난 20일 노조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근속기간 2년 이상 비정규직 131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휴가, 휴직 및 기타 복지후생 등에 있어 기존 정규직과 차별 없이 동일한 기준을 적용받게 되며, 임금체계는 직무의 시장가치를 감안한 직무급 형태로 도입된다.
또한 정규직 전환에서 제외된 근속기간 2년 미만의 비정규직에 대해서도 근속기간 등 정규직 전환기준을 충족하게 되면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산은은 비정규직 직원들이 정규직 전환됨에 따라 고용불안에서 벗어나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 고객 만족도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은 인력개발부장은 “이번 합의로 정부정책을 앞장서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금융산업을 선두에서 이끌어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발전하는데 노사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말했다.
배규민 기자 bk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