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銀, 상반기 당기순익 1,608억 14% ↑

대구은행은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2,155억원과 1,60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12.2%, 14%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금융권의 급격한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전행적인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여 영업력 강화와 수익원 다변화에 주력한 결과 충당금적립전이익이 2,38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5% 증가하고, 꾸준하게 추진한 리스크관리의 결과로 대손충당금전입액이 대폭 감소한데 그 이유가 있다고 대구은행 측은 설명했다.

또한 고정이하여신비율 0.70%, 연체비율 0.63%, 대손충당금적립비율 180.2% 등 양호한 자산건전성을 확보하였으며 BIS자기자본비율은 11.75%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총자산은 전년동기 대비 11.1%증가한 23조9천91억원을 기록하였고 총수신 18조6천201억원과 총대출 14조2천329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7%, 18.2% 증가하여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은행 김병태 부행장보(경영정보본부장)는 “하반기에도 비상경영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기본영업체질을 강화하고 비이자수익 확대, 대손비용 감축에 힘쓰는 동시에 비용절감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서울에 있는 투자금융본부를 확대·개편하는 등 비이자부분의 수익다각화를 위해 노력”하며 “올해 경영 목표인 당기순이익 2,800억원을 달성하여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배규민 기자 bk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