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ECAI 예비지정된 신용평가기관 한기평, 한신정, 한신평 등을 지난 13일 최종 ECAI에 선정했다. 6개월간 미흡한 점을 보완할 수 있는 기간을 주고 최종 평가한 결과 신용평가사 3곳 모두 합격점을 받게 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흡한 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6개월간의 시간을 준 결과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놓아 ECAI 최종 지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금감원은 이번 ECAI로 지정 받은 신용평가사들이 국제 신용평가기관들의 기준에 부합하는 신뢰성 및 전문성을 갖춘 기관으로 발전할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한편 조건부예비지정을 받은 바 있는 한국기업데이터는 내달 중에 재점검을 받게 될 예정이다.
한국기업데이터 관계자는 “가장 보완해야 될 핵심 사항은 짧은 업력이었는데 이미 신용보증기금 시절부터 업력을 다져왔던 터라 문제될 것이 없으며 그 밖에도 충분한 보완을 해왔다”면서 “이번 ECAI지정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차주평가도 있다는 것을 인정받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