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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에 신용도 중요성 일깨워”

고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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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7-11 20:23

이크레더블 박찬성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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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에 신용도 중요성 일깨워”
요즘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협력업체로 등록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이 신용인증서다. 이제 중소기업에게 신용인증서는 필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과거 대기업들이 협력 업체 선정 시 술 접대 등으로 결정되는 관행은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까지도 큰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이같은 이유로 국내 산업은 근간이 흔들릴 정도로 큰 위험을 겪기도 했다. 이제 대기업들과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상생협력을 정부가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같은 상생협력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배경이 된 것은 지난 6년간 중소기업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온 이크레더블(구 한국기업인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곳의 수장을 맡고 있는 박찬성 대표가 그 주역이다.

이크레더블은 2001년 200여개 중소기업으로 시작해 현재 2만7000여개의 중소기업을 평가한 데이터를 구축해 왔다. 이같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250여개 대기업에게 전자신용인증서비스를 통해 현재 시점의 경영상태를 평가하는 전자신용인증서와 신용도 변동사항을 체크하는 조기경보서비스 및 전자실적증명서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자신용인증서는 회사재무상태 평가보고서로 업계 최초로 특허를 받은 모델 서식으로 널리 통용되고 있다. 이크레더블이 제공하는 전자신용인증서비스는 대기업들이 협력업체 선정 시에 평점의 30~40%를 반영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박찬성 대표는 “과거 중소기업 시장은 신용도에 대한 인식이 전무했으나 이크레더블이 6년여간의 솔루션 구축으로 인해 3만여개 중소기업들이 신용도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으며 대기업도 협력회사 선정에 투명한 절차를 도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또 박 대표는 “이크레더블의 전자신용인증서비스는 과거처럼 대기업의 구매담당자들이 일일이 평가결과를 입력할 필요 없고 협력업체는 서류를 들고 구매담당자들을 찾아다닐 필요가 없게 됐다”면서 “시스템화 되고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로 인해 이제는 술 접대 및 인맥으로 인한 납품과 수주의 폐해는 사라졌다”고 말했다

박찬성 대표는 경북 영주 영광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시간 주립대 MBA를 받았다. 박 대표는 한국산업은행에서 30여년간 근무한 금융전문가로서 한국산업은행에서 종합기획부장 등을 지냈으며 뉴욕 월스트리트의 선진금융기법을 도입하자는 취지로 산업은행 등 국내 유수 은행들이 합작으로 설립한 한국연합금융 대표이사를 맡기도 했다. 이후 한국기업평가 전무를 역임한 바 있으며 2005년부터 이크레더블 대표에 선임됐다.

박 대표는 이크레더블의 대표를 맡게 되면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2배 이상 조직이 성장했으며 흑자전환으로 매년 30~40%의 수익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한국기업평가와 파트너십을 맺고 평가 자료를,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다량의 정보를 제공받아 시장에서 질적 측면으로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현재 100대 건설사 대부분이 이크레더블의 회원사로 신용인증서를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건설부문에서 95%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이크레더블은 전자신용인증서의 도입을 이끌었고 현재도 가장 품질이 좋은 전자신용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업계에서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크레더블은 현재 국가정책적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협력업체 자금결제관행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신용보증기금과 시중은행과 연계해 1차 협력업체와 2차 협력업체 사이에 일어나고 있는 어음 결제 관행을 현금 결제로 전환할 수 있게 시스템을 구축하는 작업이다. 이크레더블은 1차 하청업체와 2차 하청업체가 각각 바이어와 셀러로 등록해 신용보증을 받아 현금결제를 할 수 있도록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중소기업 구조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박 대표는 “현재 업계에서 인정을 받아 신용보증기금과 연계한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연계한 3~4차 비즈니스 모델도 구상하고 있다”면서 “또한 앞으로 신용의 가치와 신용질서라는 중요한 공공자산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신용 인프라 건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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