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KTB컨소시엄은 대만 쿠스그룹으로부터 KGI증권의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지분매입 규모는 51.62%, 인수금액은 1563억원이다. 경영권 프리미엄은 410억원 수준이다. KGI증권 인수는 금융감독위원회의 승인이 떨어지면 최종적으로 마무리된다.
이에 따라 KGI증권 매각 협상은 지난 4월12일 인수의향서 제출 이후 3개월만에 마무리됐다.
솔로몬저축은행 관계자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따른 금융시장 빅뱅을 눈앞에 두고 사모펀드(PEF)를 통해 증권업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증권-저축은행간 시너지를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인수작업이 마무리되면 투자은행(IB) 신사업영역은 물론 중국, 동남아 등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