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행되는 신주는 기존 주식수의 17.48%인 250만주로 주식 발행을 위한 기준 주가에서 30% 할인된 가격으로 발행된다. 이에 따라, 솔로몬저축은행의 자기자본 규모는 2600억원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증자 대금은 지난달 인수 계약을 체결한 경기도 한진저축은행과 현재 인수 협상을 진행중인 KGI증권의 지분 매입 자금으로 활용되는 한편, BIS(국제결제은행) 비율을 높이는 데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임석 회장은 “솔로몬은 이번 증자를 통해 한진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부산솔로몬, 호남솔로몬 등 계열 저축은행을 잇는 전국 네트워크 구축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우량 대형 저축은행으로서 업계를 선도해 나가는 안정적 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증자 일정은 23일 신주 배정기준, 30일 우리사주조합 청약, 8월 20일부터 21일 양일간 구주주 청약, 8월 27일 주금 납입, 9월 5일 신주 상장 예정으로 잡혀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