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는 솔로몬저축은행과 한국저축은행을 비롯한 26개 저축은행이 지난 6월말 3개 사업장을 자율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해 본격적인 채무재조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본격적인 채무재조정 작업에 들어감으로써 저축은행이 부동산 PF대출의 연착륙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자율 워크아웃 프로그램이 첫 결실을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6월 초부터 재무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동산개발 사업장에 대해 이자감면, 신규자금 지원 등을 통한 조기 정상화를 유도하기 위해 저축은행의 PF자율 워크아웃을 추진해왔다. 특히, 중앙회를 중심으로 자율구조조정협약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첫 자율워크아웃 대상은 ▲대구시 대봉동의 아파트 또는 주상복합 개발 ▲부산시 금정구 주상복합 개발 ▲경남 진해시 아파트 신축사업 등 3곳으로 기존 1515억원 대출규모를 가지고 있다.
구조조정 대상이 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기존대출금의 이자를 감면 또는 유예하고 토지매입 잔금지급 등에 필요한 신규자금 600억원 가량을 추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