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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저축은행, 한진저축은행 인수

고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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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6-15 09:27

경인 지역 영업 거점망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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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저축은행이 경기도 파주에 소재한 한진저축은행을 인수한다.

솔로몬저축은행은 한진저축은행의 지분 100%(80만주)를 26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한진저축은행은 1972년에 설립돼 본점 1개와 총자산 1484억원(2006년말 기준),총수신 1372억원, 총여신 1316억원을 보유중이다.

이번 인수로 솔로몬저축은행은 자산 증가와 함께 기존 서울·영남·호남 지역 외에 인천·경기 지역을 아우르는 광역의 영업망을 확보함으로써, 현재 주요 경영전략으로 설정하고 있는 `소비자금융 확대`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2005년 말을 기준으로 인천·경기 지역은 인구 1,345만 명, 사업체 75만 개에 달해 인구와 사업체 수에서 서울을 초과하고 있는 상태이다. 해당 지역 내 저축은행은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23개에 이르고 있으나, 평균 총 자산 규모 4,584억 원, 자기자본 317억 원으로 규모의 열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자산 규모 3,000억 원 미만의 소형 저축은행이 56.5%에 달하는 실정이다.

특히 고객과의 최우선 접점이라 할 수 있는 점포 수는 평균 2.6개로 일부 상위 업체를 제외하면 대부분 1∼2개 내외의 점포만 운영하는 등 취약한 영업 네트워크로 인해 영업력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실정이다.

솔로몬저축은행은 한진저축은행 인수 작업을 끝낸 뒤 자본 규모를 늘려 영업망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말 기준으로 BIS비율은 9.63%이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1%에 달하는 한진저축은행을 인수 후 1년 내에 8·8 클럽(BIS비율 8%이상, 고정이하여신비율 8%미만)에 가입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은 "이번 한진저축은행 인수로 솔로몬이 인천·경기 지역 고객과의 접점을 대폭 확충할 수 있게 됨으로써 해당 지역 서민금융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라면서 "솔로몬이 보유하고 있는 지명도와 마케팅 역량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한진저축은행을 향후 인천·경기 지역의 소비자금융을 활성화할 수 있는 선도 저축은행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지난 2005년 6월 영업정지 중이던 부산의 한마음저축은행을 인수해 부산솔로몬저축은행으로 이름을 바꾼 뒤 인수 첫해에 손익을 92억 원 흑자 전환시켰으며, 지난해 전북 익산의 나라저축은행을 인수한 뒤 호남솔로몬저축은행으로 개명하여 이번 회계연도에 역시 40억∼50억 원 흑자 결산을 예상하는 등 인수하는 곳마다 경영을 정상화하고 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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