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들이 6월 결산이 다가오면서 건전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충당금을 조정하기 위해 부실채권에 대한 회수에 전력을 기울이는 한편 손익이 전년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자 신규 대출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저축은행들은 하반기 점포 확대 경쟁에 나서면서 자산건전성 등 주요 요건을 유지하거나 상향 조정하기 위해 부실채권 회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A저축은행 관계자는 “올 5월경 신규 지점을 개설하기위해 금감원과 의사를 타진했지만 과열 경쟁을 우려해 하반기 이후로 연기해줄 것을 당부했다”면서 “따라서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부실채권 회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저축은행의 손익이 전년 대비 큰 폭의 하락세가 전망되면서 신규 영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와 코스닥에 상장된 저축은행 8곳의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02억7779만원으로 전년 동기 718억9436만원 대비 43.97%가 감소했다.
B저축은행 관계자는 “순이익이 전년대비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이달에 금리를 대폭 낮추고 선이자를 떼는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확대하는 등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