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전직원이 참석한 취임식에서 서 신임사장은 은행에서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보험에 접목시켜 신한생명의 새로운 성장신화를 창조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World Class 종합금융그룹’이라는 그룹비전 달성에 중심축 역할을 담당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를 위해 신한생명은 향후 DASH 2010 성공적 달성을 비롯해 △그룹 내 기여도 확대 △열린경영 실현 △조직역량 강화 등 네 가지 핵심과제를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신한생명은 신한금융그룹의 국내 최대 유통채널과 고객기반을 적극 활용함은 물론, 금융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그룹내 기여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서 신임사장은 이달 한달동안 본사 각 부서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전국 영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고객과 현장 중심의 열린경영을 몸소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서 신임사장은 1977년생으로 서울신탁은행에 입사, 1983년 신한은행으로 둥지를 옮긴 후 지점장을 거쳐 인력개발실장, 전산정보부장, 인사부장, 영업추진본부장 등 관리와 영업의 주요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지난 2004년 부행장 승진에 이어 2006년 신한금융지주의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신한생명의 한 관계자는 “서 신임사장은 지난해 LG카드 인수 등을 성공적으로 지휘한 그룹 최고전략책임자(CSO)”라며 “보험업계에서도 역시 대내외 환경변화와 그룹의 전략을 조화롭게 연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신임사장은 평소 업무에 있어서 치밀하고 꼼꼼한 스타일로 실수가 없기로 유명하지만, 전략가답게 ‘큰 숲을 보고, 큰 경영’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