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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중개사 역할 강화론 급부상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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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5-28 00:20

보험산업 환경 변화 따른 수요자 니즈 부합
보험사 고객중심시장 대비 적극 활용 ‘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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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영업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국내 보험중개 시장도 보험회사 및 고객의 니즈에 맞춰 보험산업 발전을 꾀하기 위해서는 보험중개사의 역할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한 보험사도 미래 보험수요자 중심의 구매 시장에 대비하기 위한 일환으로 보험중개사 활용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27일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의 조혜원 선임연구원은 ‘보험중개사 역할 재정립 필요’라는 보고서를 통해 보험영업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보험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보험중개사의 역할이 필요하지만 주요 국가들과 비교할 때 국내 보험시장에서 보험중개사의 영향력은 매우 미미할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조 연구위원은 “국내 보험중개 시장은 제도도입 후 10년이 경과했지만 주요국의 보험중개 시장과 비교해 일반손해보험 비중, 임직원 판매비중, 출재비율 등의 측면에서 영업환경이 매우 불리한 편”이라며 “하지만 보험환경은 변화하고 있고 보험수요자의 니즈에 맞춰 보험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보유한 보험중개사의 역할을 재정립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보험중개사 제도는 OECD 가입으로 보험시장 자유화, 개방화 추진차원에서 지난 1997년 4월 도입된 후 10년이 경과하고 있지만 여전히 시장에 정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제도는 도입당시 보험상품 개발 및 가격자유화가 급진전됨에 따라 다양한 상품정보를 가입자들에게 정확히 전달하고 보험사와의 계약체결을 중개하기 위한 제도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도입됐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임직원 판매비중이 여전히 높은 상황으로 보험중개사의 입지가 좁아질 수 밖에 없어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고 거의 제도 자체가 사장될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보험중개 시장은 주로 외국계 보험중개법인에 의해 재보험 출재업무를 대상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는 상태며 일반손해보험에서도 임직원에 의한 모집비중이 대리점, 중개사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일반손해보험은 주로 보험대리점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특히 기업성보험의 3분의 2가 독립대리점 등 대리점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이외 인터넷, 콜센터, 메일 등 직판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있다.

조 연구위원은 “국내 보험마케팅은 설계사, 대리점 등 전통판매채널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향후 다양한 신판매채널이 등장하고 전문성을 갖춘 채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이처럼 보험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다양한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고 이에 따라 보험중개사의 역할이 중요시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실제로 중개사의 업무가 확대됨에 따라 글로벌 보험중개사들의 수익도 다양한 업무에서 발생되고 있다”며 “수요자의 니즈에 부합한 보험상품의 설계 및 가격결정, 언더라이팅, 손해사정 등 전반적인 노하우를 겸비한 전문적이고 독립적인 채널의 요구가 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요국 손해보험에서의 보험중개사 시장점유율>
                                                

                              <보험모집조직 정의 및 권한>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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