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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은캐피탈 ‘금융계열 창업투자’ 롤모델

고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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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5-28 00:10

“성장유망 중기 키워 대규모 투자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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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있는 기은캐피탈은 성장이 유망한 벤처기업을 발굴해 키우고 기업은행이 연계해 대규모 투자로 최적의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기은캐피탈(사장 김용우)이 자본시장통합법 제정에 대비한 금융계열형 벤처캐피탈의 향후 롤모델을 제시해주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기은캐피탈은 2004년 말 투자자산이 611억원에서 2005년 1186억원, 2006년 2419억원, 2007년에는 394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당기순이익도 투자부문만 2005년 8억원, 2006년 98억원, 2007년 4월 현재 96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투자부문 수익을 쉽게 넘어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올해 수익은 200억원으로 목표로 잡고 있다.

벤처캐피탈 업종상 투자손실도 발생하기 마련인데도 불구하고 기은캐피탈은 2004년 이후 흑자전환을 통해 수익을 창출해왔을 뿐만 아니라 증가세를 맞고 있다.

기은캐피탈은 앞으로 2010년까지 투자자산을 7000억원, 금융자산 3조3000억원, 투자부문 당기순이익 500억원, 전체 당기순이익 100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3년간 성공적인 실적으로 기은캐피탈의 모회사인 기업은행은 기은캐피탈의 투자 전문성을 인정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연계 투자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기은캐피탈은 기업은행의 500여 지점 네트워크 및 16만개의 우량 중소벤처기업 DB를 활용해 성장 가능성 높은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 및 성장시킨다.

기업은행은 상장 직전까지 성장한 중소기업에 큰 규모의 투자가 들어가게 되는 윈윈 전략을 펼치고 있다.

허창문 투자사업본부장은 “기업은행의 우수한 중소기업 풀을 활용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한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초기 단계에 10억~50억원 수준으로 기은캐피탈의 투자가 이뤄진다”면서 “이후 성장한 중소기업에 모회사인 기업은행이 100억원 이상 규모로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지게 된다”고 말했다.

허 본부장은 “지난 3년간 투자실적에서 손실 없이 꾸준한 상승세를 만들어가면서 기업은행으로부터 투자부문에 전문성을 인정을 받아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같은 투자 시스템은 국내 초기중소기업 육성이라는 정책적 방향과도 연결고리가 있다. 실질적으로 벤처캐피탈사들이 위험성이 높은 초기기업 투자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기은캐피탈은 이같은 시스템을 도입해 성공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실제로 산자부, 정통부, 중기청이 지원하는 기은부품소재전문투자조합제1호, MIC 2002-3 기은IT전문투자조합제1호, IBKC Start up투자조합제1호 등을 조성해 선정됨으로써 3~4년 이내 중소기업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기은캐피탈은 자본시장통합법 제정에 대비한 전문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분야별 전문인력을 강화해 현재 3개의 투자본부 체제를 투자사업단으로 확보해 내부 영업역량 및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고 M&A(CRC) 투자 확대와 벤처투자 거점 확대로 수익력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허 본부장은 “벤처투자부문은 기은캐피탈의 수익의 절반이상을 차지할 정도 비중이 높다”면서 “이같은 높은 실적은 기은캐피탈이 안정적 포트폴리오에 기초한 공격적 영업전략에 기인하는 것으로 안정적 수익모델로 인해 투자심사인력은 고유 업무에 전념할 수 있어 투자부문(벤처투자, M&A)의 하이리턴이 가능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기은캐피탈의 이 같은 행보가 향후 금융계열형 벤처캐피탈 뿐만 아니라 기업계열형 및 독립형 벤처캐피탈사들의 나갈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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