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당시 후임사장으로 방영민 감사와 경합이 예상됐던 문재우 전 금감위 상임위원은 사장공모에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서울보증보험 및 업계에 따르면 내달 임기만료인 정기홍 서울보증보험 사장의 후임사장 공모마감 결과 사장후보에 방영민 금융감독원 감사 등 모두 4명이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방 감사와 사장후보로 거론, 경합이 예상됐던 문재우 전 금감위 상임위원은 예상과 달리 접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방 감사가 서울보증보험의 신임사장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한 고위관계자는 “현재 총 4명이 후보자로 신청했는데 사실상 방영민 감사가 후임사장으로 유력하다”고 전했다.
또한 문 전 위원이 후보자로 신청하지 않은데 대해 금융당국에서 문 전 위원의 신청을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 후보신청자는 방영민 감사를 비롯해 이수룡 서울보증보험부사장, 김채수 부산시 투자유치실장, 임채운 SG신용정보 상무 등이며 서울보증보험 출신이 2명이다.
서울보증보험은 사장후보자 신청이 마감됨에 따라 사외이사 2명과 외부인사 4명, 예보 관계자 1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된 사장추천위원회가 후보들에 대한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신임사장 후보를 결정, 오는 6월 20일 정기주총에서 추천할 예정이다.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 후보 신청자>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